삼성 파운드리 대반격 시작됐다…2나노·테일러가 바꿀 삼성전자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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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삼성전자 반도체의 중심은 메모리였습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고객이 설계한 반도체를 대신 생산하는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대만 TSMC와 큰 격차를 보이며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특히 첨단공정의 낮은 가동률과 수율 문제는 삼성전자 생산 공정의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의 가동 준비와 함께 삼성의 최첨단 2나노 공정에서 고객 확보가 늘어나고 있고, 기존 첨단공정의 가동률도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랫동안 투자해 온 파운드리 사업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조건을 갖추기 시작한 것입니다.

1. 삼성 2나노 수율, 80% 수준까지 올라왔나

반도체 위탁생산의 경쟁력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수율입니다.

수율이란 한 장의 웨이퍼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반도체 칩을 얼마나 많이 생산할 수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아무리 최첨단 반도체를 만들 수 있어도 불량품이 많다면 제조원가가 올라가고 고객의 신뢰를 얻기 어렵습니다.

9월 8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 수율은 올해 초 약 60%에서 최근 약 80%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공식 발표한 수치는 아니기 때문에 실제 양산 과정에서 지속되는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양산에서도 높은 수율이 유지된다면 의미는 상당히 큽니다.

수율 상승은 단순히 기술력이 좋아졌다는 의미를 넘어 생산원가 하락 → 고객 확대 → 가동률 상승 → 파운드리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테일러 공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한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도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공장은 이르면 9월 말부터 시범가동에 들어가고, 이후 생산 안정화 과정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공장이 본격 가동되기도 전에 2나노 생산능력에 상당한 고객 주문이 확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파운드리 사업은 막대한 시설투자가 필요한 산업입니다. 수십조 원을 들여 공장을 지어놓고 생산량이 적으면 감가상각비와 고정비가 손실로 이어집니다. 반대로 공장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면 같은 고정비를 더 많은 제품에 분산할 수 있어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테일러 공장의 의미는 단순히 미국에 삼성 공장이 하나 더 생긴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랫동안 투자해 온 파운드리 사업이 실제 매출과 이익을 만들어내는 생산기지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험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테슬라·브로드컴 등 대형 고객 확보가 중요하다

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서 기술만큼 중요한 것이 고객 확보입니다.

최근 삼성전자에는 이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AI와 고성능컴퓨팅(HP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첨단공정 생산능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2나노 고객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의 차세대 AI 반도체 생산과 관련해 삼성 파운드리가 주목받고 있으며, 브로드컴 등 대형 고객과의 첨단공정 협력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형 고객 확보는 단순히 주문 한 건을 따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첨단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양산한 실적이 쌓이면 다른 고객을 확보하는 데도 유리해지고, 공장 가동률과 수익성을 함께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삼성의 해당 사업부는 자사 모바일 프로세서 등 내부 물량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앞으로 글로벌 AI·HPC 기업들의 외부 물량을 본격적으로 확보한다면 삼성 파운드리의 사업 구조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이미 나타나고 있는 파운드리 실적 개선

이번 변화는 단순한 미래의 기대만은 아닙니다.

삼성전자는 2026년 들어 첨단공정 가동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으며, 2나노를 중심으로 대형 고객의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8나노 이하 선단공정의 가동률이 높은 수준에 이르고, 2나노 수주 과제도 전년보다 크게 늘어나는 등 파운드리 사업의 회복 신호가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HBM용 베이스다이 수요와 미국 고객의 주문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파운드리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해당 사업부의 가장 큰 부담은 막대한 투자에 비해 낮은 가동률과 적자였습니다. 하지만 첨단공정 가동률이 올라가고 고객 주문이 늘어나면 고정비 부담이 줄면서 손익은 빠르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결국 수율 개선 → 고객 증가 → 가동률 상승 → 매출 증가 → 적자 축소 → 흑자전환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테일러 공장의 가동과 2나노 양산이 본격화되는 2027년에는 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이 삼성전자 전체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5. HBM과 파운드리가 동시에 좋아진다면

삼성전자의 또 다른 강점은 메모리와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AI 반도체가 발전할수록 HBM과 고성능 로직 반도체, 첨단 패키징을 하나의 시스템처럼 연결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HBM4에서는 메모리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HBM을 제어하는 베이스다이의 첨단공정 경쟁력도 중요합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두 사업의 기술을 서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삼성전자가 HBM4 + 2나노 파운드리 + 첨단 패키징을 하나의 경쟁력으로 묶어낸다면 AI 반도체 시장에서 상당한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메모리와 반도체 위탁생산을 별개의 사업처럼 보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AI 시대에는 오히려 두 사업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HBM 사업의 성장과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이 동시에 진행된다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수익구조도 한 단계 달라질 수 있습니다.

6. 삼성전자 주가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투자자 입장에서 이번 변화가 중요한 이유는 파운드리 회복이 삼성전자 전체 기업가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그동안 메모리 반도체 업황과 HBM 경쟁력에 크게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반면 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대규모 적자는 삼성전자 전체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부담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2나노 수율 개선과 대형 고객 수주 확대, 첨단공정 가동률 상승에 이어 테일러 공장까지 본격적인 가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만약 파운드리 적자가 빠르게 줄어들고 흑자전환까지 이어진다면 삼성전자는 메모리에서 번 이익을 파운드리 적자가 깎아먹던 구조에서 벗어나, 메모리와 파운드리가 동시에 이익을 만들어내는 구조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HBM4 성장까지 동시에 진행된다면 의미는 더욱 커집니다. 메모리·HBM·2나노 파운드리·첨단 패키징이 함께 성장하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전체의 이익 규모가 한 단계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이 주목하는 것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파운드리가 단순히 적자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이익 성장축으로 자리 잡는다면,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의 평가 역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파운드리 회복은 단기적인 주가 재료라기보다 삼성전자의 중장기 실적 전망과 기업가치를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변화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7. 결론 — 삼성 파운드리 대반격, 이제 시작됐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오랜 기간 막대한 투자를 이어왔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특히 낮은 가동률과 수율 문제, 대규모 적자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약점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그러나 2026년 들어 상황은 분명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2나노 공정 수율은 보도 기준 연초 약 60%에서 최근 80% 수준까지 개선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선단공정 가동률 상승과 대형 고객 수주 확대도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테일러 공장이 시범가동을 앞두고 있고, 생산 안정화 이후 2027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확대된다면 삼성 파운드리의 매출과 수익성 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화가 하나씩 따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HBM4 성장, 2나노 수율 개선, 글로벌 고객 확대, 첨단공정 가동률 상승, 테일러 공장 가동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글로벌 파운드리 1위 TSMC와의 격차는 큽니다. 하지만 지금 삼성전자에 더 중요한 것은 당장 TSMC를 따라잡느냐가 아니라, 그동안 약점이었던 반도체 위탁생산으로 실제로 돈을 버는 사업으로 바꿀 수 있느냐입니다.

현재 나타나는 흐름은 그 가능성이 이전보다 확실히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운드리가 흑자로 돌아서고 테일러 공장의 2나노 양산이 본격화된다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중심의 반도체 기업을 넘어 메모리·HBM·첨단 파운드리·패키징을 모두 갖춘 종합 AI 반도체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파운드리는 더 이상 삼성전자의 약점이 아니라 새로운 이익 성장축이 됩니다.

삼성전자 주가의 다음 상승 동력도 여기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메모리와 HBM의 호황에 파운드리 흑자전환까지 더해진다면, 이는 단순한 실적 개선을 넘어 삼성전자 기업가치가 다시 평가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삼성 생산 공정의 이야기는 ‘언젠가 좋아질 것인가’를 기다리는 단계에서 ‘얼마나 빠르게 실적으로 증명할 것인가’를 지켜보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문화일보, 삼성전자 2나노·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관련 보도
삼성전자, 2026년 실적발표 및 파운드리 사업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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